La solution est en vous CUBE (1997) 2020년 1월 1일이 된 기념으로 무슨 영화를 볼까 하면서 왓챠를 둘러보았다. 큐브는 어릴 때 학교에서 조금, 집에서 영화채널을 통해 조금 보았던 영화다.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, 큐브에서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는 공포가 어렴풋이 남아있다. 어쨌든 가장 첫 번째로 이 영화가 떠 있었다. 공포나 스릴러 장르는 혼자서는 절대 보지 않는 편인데, 오늘 따라 왠지 모를 용기가 더 이상의 고민 없이 영화를 선택하게 했다. 해가 달라져서 그런지 나도 좀 더 큰 것 같다는 어린 생각을 하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. 첫 번째 씬이 사실 가장 잔인하고 징그러웠다. 큐브의 잔인함과 맹목성, 조심해야 할 수밖에 없는 갇힌 자들에 대한 경고 같기도 했다. 본..